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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체코 원전 건설 허가…면진 제조기업 유니슨HKR 기대감 상승
누리플랜 자회사, 국내 대표 면진 장치 제조기업
순수 국내기술로 지진력 감쇠장치 상용화 성공
LG CNS데이터센터 등에 자사 면진 기술 적용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허가와 체코 원전 건설의 수주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원전 관련 부품 협력사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내진 설계가 필수적인 만큼, 이 중에서도 내진 설계의 핵심 장치인 면진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 누리플랜의 자회사 유니슨HKR은 1998년 자사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순수 국내기술로 '지진력 감쇠장치'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국내 대표 면진 제조 기업이다.
원자력 발전소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강력한 내진 설계가 필수적인데, 면진은 지진 에너지를 흡수하고 구조물에 전달되는 진동을 줄여준다. 면진 장치의 핵심기술은 적층고무와 납으로 구성된 '납 면진체'로, '납삽입적층고무계받침(Lead Rubber Bearing, LRB)'로 불리는 '지진력 감쇠장치'다.
천연고무와 납 성분을 특수 배합한 LRB는 건물의 기둥 기초마다 설치돼 상부구조물로 전달되는 지진동을 줄여주는 절연기능, 상부구조물을 지지하는 지지기능, 지진 입력 하중을 감쇠하는 감쇠기능, 지진 발생 후 구조물을 원래 위치로 돌아오게 하는 복원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일반 내진구조에 비해 지진피해를 줄이는 성능이 뛰어나 국가 주요시설이나 데이터센터, 공항 관제탑, 원자력 시설 등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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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HKR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체코 원전 동맹으로 인한 추가 수출 기대감 등으로 원전 사업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며, 다"며 "원전 프로젝트 관련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원전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숙 기자 act@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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